2012년 5월 29일 화요일

필리핀 국제결혼 - 행복한 얼굴로 바뀐 회원님들 보니 좋습니다.




필리핀에서 지내다 보면, 한국에서 결혼을 하러 오시는 분들 그리고, 결혼을 한 이후에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 서류를 준비하시는
신부님들을 늘상 보아 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막상 결혼을 하신 이후에 신혼생활을 하시는 회원님들을 만나 볼 기회가 거의 없었기에, 집중적으로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기에 그러려니 하고 생활을 했었지요.

결혼을 하기 이전에 만나 본 회원님들은 거의 다 대부분이 밝은 표정을 볼수가 없었답니다. 특히 카페 초창기에는 더욱 더 심했었는데 해가 가고 세월이 가면서 카페 회원님들 수준이 높아지고, 막장 인생들은 거의 다 퇴출이 되거나 스스로 탈퇴를 해서, 이제는 정말 여기가 사람이 사는 곳이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 갈 정도는 되었다고 여깁니다.

그런 사람들만 만나보고 접촉을 해서 그런지 그냥 그러려니 했었는데, 이번에 한국에 와서 많은 분들을 만나 보고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카페 운영 방침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해 보게 되었답니다.

실제로 필리핀 동반자 카페.. 여기는 세상에서 불쌍한 축에 속하는 사람들이 많이 회원으로 가입을 하고 활동을 하는 곳인데, 일반 회원님들 께서는 기막히고 구구절절한 사연을 모르셔서 그렇지 상상을 초월하는 사연이 많이 있답니다.

그런 회원님들의 얼굴이 마치 오랜 수행을 한 수행자의 모습처럼 편안하고 온화하게 변화한 모습을 보고는 정말 깜짝 놀랐고, 다르게 오셔서 같이 만난 회원님들 조차도 깜짝 놀라고, 운영자님도 감명을 받을 정도로 놀라시더군요.

행복이란 것이 바로 그 근원이었답니다.

특히 초혼자 보다는 이혼을 해서 아이들과 홀로 고군분투했던 분들의 사연과 상황은 아주 어렸웠고, 그 어려움을 버티던 표정과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닥칠지 모르는 불안한 미래 때문에 더 표정이 어둡고, 사람을 의심하고 했던 심리는, 지금도 그런 상황에 처하신 분들은 조금이라도 이해가 가실 겁니다.

이런 분들의 얼굴이 정말 행복이 만땅한 얼굴로 바뀌어 있어서, 물어 봤더니그냥, 무조건 행복해서 너무 좋다.” 라는 말과 행복한 표정으로 대신하는 것으로 끝내더군요. 말이 필요없지요 눈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필리핀 여자들의 따듯한 가슴은 이혼을 해서 외롭게 자라던 아이들의 가슴까지 다 녹여서 훈훈하게 했고, 그렇게 따듯해져가는 자신의 가정을 지켜
보면서 밥을 안먹어도 배가 부르고 일을 해도 힘들지 않다고 하더군요.

이게 바로 필리핀 동반자 웨딩의 힘이 아닐까 합니다카페에서는 신념을 가지고 처음엔 욕을 먹고 손가락질을 받더라도, 결혼회원님들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을 했는데, 바로 이 부분이 효과가 아주 좋다고 봅니다.

다문화 가정이라고 해도, 남자가 직장과 직위가 당당하고 여자도 외국여자지만 많이 배운 여자라서 태도나 행동이 달라서 주변에서 뭐라고 하지도 않고 더 중요한 것은 회원님 상호간에 동병상린의 심정으로 서로 돕고, 서로 애로사항을 교환하고, 서로 만나도 생활수준과 질의 수준이 비슷해서 동기간 보다 더 친하고 진솔해 하시더군요.

실제로 몇일전, 어느 회원님께서 처가에 갑자기 우환이 생기어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부인의 취업이 당장 시급한 처지에 몰리게 되었는데 마침 같이 만났던 회원님께서 바로 취업을 알선해 주시더군요. 물론 배운 여자들이기에 공장이나 식당이 아닌 영어강사나 교사로 말입니다.

사는 지역이 오가는 시간이 한두시간 이내 거리에 사시는 분들끼리 서로 만나서 같이 성당을 가고, 같이 애로를 해결하고 장래 필리핀 정착까지 의논을 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국제결혼의 진정한 모습이 바로 동반자 웨딩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5년을 넘게 신념을 갖고, 보통 사람들 간의 만남을 집요하게 추진을 한 보람을 보게 되어 정말로 좋습니다앞으로는 회원님들의 수준이 점점 상향되어 많은 분
들이 행복을 찾아서 따듯하고 부드러운 얼굴로 바뀌었으면 합니다.

또 하나, 모두 다 담배를 끊었더군요. 부인들의 강요에 의해서 말입니다. 부보님이 그렇게 끊으라고 해도 들은척 만척 하던 분들이 마누라 말을 잘들어 가정의 행복을 지켜 나가는 것을 보니 사는 보람이 높아갑니다.

아직 결혼생활 여건이 안되신 분들은 실망을 하시지 마시고, 열심히 더 열심히 일을 하셔서 돈을 모아서 행복한 가정의 터전을 만드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신 분들께는 항상 야근하지 말고 일찍 집에 가서 가족에게 행복을 선사하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답니다. 이젠 행복한 사람이 가장 대우받은 세상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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