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만 달리면 바다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물론 가까운 바다는 로컬 해수욕장이어서 물이 더럽고, 그 주변 환경도 더럽기가 이루 말할수가 없답니다.
한번은 어떤 미국인이 알고 지내는 필녀들이 해수욕장을 가자고 해서 따라왔다가 기겁을 하는 모습을 보고 속으로 많이 웃었던 적도 있었을 정도지요.
그런 로컬 해수욕장을 지나면 또 포구들이 이어지는데, 그런 포구들에는 어선을 만들고 수리를 하고 하는 곳이 많고, 배들이 들고 나는 곳이어서 오물과 쓰레기들이 무지 많아서 더럽지요. 이런곳 은 새벽에 고깃배가 들어올때 나가서 고기를 사면 정말 저렴하지요.
그렇게 2시간 정도를 가다가 보면 휴양지들이 나타나기 시작을 하고, 그 뒤에는 해변이 있고, 또 계속 달리다 보면 정말 깨끗한 바다가 나타나기 시작을 하지요.
아마도 바탕가스 끝자락 어디쯤 되지 않을까 하고, 그 건너가 배로 한두시간 가면 바로 화이트비치 등 유명한 휴양지들입니다.
사진으로 봐도 바닷물이 얼마나 깨끗하고, 모래가 깨끗한지 알수가 있을 겁니다. 물속에 고기떼가 새까맣게 다니는 것도 보이고...
그런데, 이런 곳은 다 좋은데, 너무 사람이 없어서 적막하기 까지 하답니다.
뜻이 맞는 사람들과 같이 바다낚시를 해서 회를 떠서 먹고 술도 마시고 하면 정말 시간이 가는 줄 모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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