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6일 화요일

필리핀 국제결혼 – 눈높이를 맞추는 지혜


국제결혼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상담을 해보면 일반적인 이야기를 나눌 때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듯 보이지만 막상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보면 문제점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 그때 이야기를 할때면 똑똑해 보이고 대답도 잘하고 해서 지극히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정작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면 판단력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나는 것이지요.

이게 왜 이런가 하는 생각을 해 보면, 성장과정이 순탄치 못한 경우가 너무나 많아서 그렇습니다.

지극히 큰 정신적 타격을 성장기에 입게 되면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거나, 중대한 결정을 내릴때는 머뭇거리게 되고,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에 대하여서도 서툴게 마련입니다.

대부분의 국제결혼 희망자 분들이 나이의 과다와 관계없이 이런 경향이 많은데, 결국 이런 중대한 정신적 충격에서 오는 결함을 고쳐나가지 않으면 인생의 패배자가 될 것은 불보듯 뻔한겁니다.

가령, 고졸 출신으로 중소기업 생산직에 근무하는 분들이 여자를 찾는데, 왜 이뻐야 하고 어려야 하고 대학을 나와야 하는지 설명을 해 보라고 하면 우물쭈물 합니다, 확고한 자신의 신념을 갖고 그런 결정을 한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좋아 보여서 그렇다는 사람들이 많고, 나름대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자신의 일방적인 생각이지 객관적이지 못한 사고를 근거로 그런 결정을 내린 경우가 거의 대부분 입니다.

만일, 자기가 다니는 공장의 사장이 소나타를 타고 다니는데, 일개 종업원이 BMW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면 주변에서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 판단을 해 봐야 하는 것 처럼, 잘 살지도 못하고 자신의 신체적 노동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입장이라면, 그런 생활에 만족을 하고, 그런 생활을 하는 자신을 토닥이며 힘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여자가 맞는 것이지, 눈을 뜨자 마자 바가지를 긁고 신경질을 내고 퇴근해 보면 집에 없고 안들어 오고 하는 여자라면 얼마나 비참할지 불보듯 뻔한 것이지요.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 남자라면 필리핀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집 딸들 중 교육을 어느 정도 받은 여자와 결혼을 하면 살아가는데 아무런 지장도 없으련만, 자신이 도시에서 사업을 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여자는 여자대로 술집이나 윤락가에서 일하는 반반한 여자를 데리고 온다면 불행은 뻔뻔한 것 아니겠나요?

자신의 판단력 부실로 인한 자신의 불행을 마치 정부의 다문화 정책이 자신의 일생을 망친 것 마냥, 외국여자들이 순진하고 선량한 자신의 신세를 망친 것 마냥 정부를 저주하고 국제결혼을 하는 여자는 다 어쩌구 저쩌구 저주 해봐야 그게 다 자기손해란 것이지요.

물론 특별한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야 경제적 여유로 웨만한 약점이 커버가 되겠지만, 국제결혼을 하시는 분들이 경제적 여유가 있을리가 없으므로, 차라리 처음부터 형편의 균등한 처지를 만들어 가는 게 더 좋은 것인데도, 자신의 약점은 속여서라도 감출려고 하고, 여자에게는 희생을 강요하는 행동을 강행하는데, 이게 바로 제대로 된 판단력이 없기 때문이란 것입니다.

이런 판단력이 부족한데, 설사 여자와 결혼생활을 한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가정을 이끌어 가지를 못 할것도 불보듯 한 겁니다. 사람들은 뭐든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하는데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소리랍니다.


결혼이 되었던, 취미생활이 되었던 내 눈높이를 잘 조정해서 내 형편에 잘 맞추는 지혜를 먼저 배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