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일 일요일

도도맘 그리고 그 남편, 강용석으로 보면서


요새 강용석 변호사란 사람과 유부녀 도도맘이란 이야기가 화재가 되고 있더군요.

자세한 건 알지도 못하고 알기도 싫지만 대략적인 이야기는 도도맘이란 여자는 남편이 있는 유부녀고 강용석 변호사란 사람과 섹스를 했네 안 했네 그런 이야기이고, 도도맘 남편도 아내가 강용석과 섹스를 했는지 안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신문에서 떠들더군요.

요즘은 가족이니까 사랑하고 아끼고 절개를 지키고 하는 그런 것 보다는 일단 내가 필요하고 너도 필요하니까 같이 사는 것이고, 기왕 사는 것이니까 좀 더 품질이 좋은 상대가 좋은 것이고, 살다가 더 좋은 상대를 만나면 또 즐기고 하는 것이 요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사고방식의 기본인 것 같습니다.

결국 부부간에도 살다가 보면 성적인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면 부부생활에서 먼저 도태가 되게 되고, 그렇게 되기 싫으니까 직장이라도 다녀서 수중에 돈을 만져야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자신의 성적인 경쟁력을 지켜 나가야 하는 것이 요즘의 부부생활 같습니다.

“야, 니 배 좀 봐라 어떻게 섹스를 하겠냐 그 배위에서” 이렇게 막말을 하면서 외도를 하니까 나가서 돈을 벌던, 남편에게 돈을 더 뜯던 일단 내 성적인 경쟁력을 지켜 나가야만 하고, 그렇게 하려고 나 돌아 다니다 보니까 또 다른 남자들을 만나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사통까지 가게 되고, 걸려봐야 “당신 꼬라지나 보고 이야기 해. 어딜 넘보고 그래” 하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와도 되는 것이 요즘 세상인가 봅니다.

“돈이 있는데 어쩌다 한두 번 한 거 갖고 뭘 그래?” 하는 사람들이 많을지 몰라도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인생의 참 의미를 모르는 무식한 사람들인 것 입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죄를 지으면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하면서 죄를 짓지 말라고 종교가들이나 정신적인 지도자들은 이야기를 했고, 사람들은 백날 이야기 해도 알아 먹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컴퓨터가 세상에 널려 있어서 설명을 하기가 아주 쉽고, 알아 먹기도 쉽습니다.

사람이 부부가 아닌 이성과 사통을 하고, 그것이 습관화되고, 정도에서 벗어난 행동을 해도 남이 안보고, 남이 모르면 그만이고 들키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것은 틀린 것 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인간의 모든 행동은 일단 기억에 남게 되고, 그 기억은 정보로 저장이 되고, 저장된 정보는 습관을 만들고, 습관은 말초적인 행동을 되풀이 하게 만들고, 그런 모든 기억들은 뇌속에서 압축되어 유전자 정보로 기록되어 DNA지도에 저장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용어 중에는 “쟁이” 라는 말이 있는데, 가령 욕쟁이 라고 하면 욕을 잘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사람이 처음에 한마디 욕을 하면 사람들은 그냥 스쳐지나 가지만, 또 한번 그렇게 하고, 또 한번 그렇게 하고 되풀이 하면, 듣는 사람들 기억에는 그 사람을 보면 “욕쟁이”라고 하는 관념이 기억에 박히는 것 입니다.

얇은 습자지 한 장을 바닥에 놓으면 아무런 구조가 없는 형상이지만, 또 한 장, 또 한 장 이렇게 자꾸 쌓아 놓으면 어느덧 모양이 생기게 되는데 이렇게 되풀이 해서 쌓는 것을 불교에서는 “업”이라고 하고,. 모여서 쌓여 있어서 형상이 생기게 된 것을 “업장” 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고생을 할 때 흔히 말하는 “내가 업장이 두터워서 그래” 하는 그 업장을 말하는 것 입니다.

가령 내가 자꾸 놀음을 하게 되면, 노름장이가 되고, 결국 패가망신을 하게 되지만, 더 무서운 것은 바로 우리 뇌 속에 하나 하나 기억이 저장되어 압축되어 저장되어 자손에게 대물림을 한다는 것 입니다.

내가 왜 노름을 좋아하게 되었나? 바로 내 피 속에 있는 유전자 정보에 의해서 그렇게 되는 것 입니다.

강용석 변호사가 법 공부를 많이 하고 국회의원까지 했다고는 하지만, 우주 만고의 진리인 “작용반작용의 법칙”을 단 한번이라도 유심히 생각했다면 경솔한 행동을 하지는 않았을 것 입니다.

“이것이 있어 저것이 만들어 졌으며, 이것을 없앴더니 저것이 없어졌다.” 라는 명언을 생각해서 우리 모두는 경솔한 행동을 삼가 해야 합니다.

돈과 권력이 인생의 최고의 가치는 아닌 것입니다. 삼성과 같은 대기업이 지구 역사와 인류역사를 보면 수없이 나고 죽었고, 미국과 같은 강국이 수없이 나고 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