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9일 목요일

필리핀 국제결혼 – 행동하시기 전에 상담해 주세요.


그제 어느 회원님과 오랜 통화를 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또 카톡이 울리더군요. 통화를 하던 중이라 받을 수가 없어서 누군가 보니, 결혼을 하셨던 동반자 회원님이시더군요.

카톡을 받지 않고 있으니 장문으로 내용을 계속 보내 오시던데, 간단하게 통화 중이니 나중에 연락하라고 문자를 넣으려고 했는데, 그전날 밤에 휴대폰을 떨어 뜨려서 스크린 하단 부분의 터치기능이 없어져 창은 보여도 문자를 넣을 수도 없고, 받거나 끊을 수도 없어서 한 손으로는 통화를 하면서도 컴퓨터 카톡으로 답변을 하려고 클릭을 하니 카톡창이 열리는 대신 “업데이트 오류” 로 안내창이 뜨더군요,

재수도 지독히 없는 그런 날이지요.

그래서 로컬 휴대폰을 찾아서 카톡을 열어 간신히 통화 중이라고 답을 하고, 다른 회원님과 통화가 끝나고 통화를 했습니다.

이 회원님이 바로 라쌀 대학병원에서 검진 의사도 없는데 원무과장이 “내가 여기서 국제결혼 하는 한국인들 수없이 봤는데, 당신 둘은 정말 부부 같다.” 하면서 재량권으로 신검서류를 만들어 주고, 여성분에게 내일 와서 신검을 하라고 했었다는 그 회원님인데, 현재 딸을 낳고 잘 살고 있으면서, 자신이 필리핀에 와서 살 것을 대비하고 장모를 위해서 집을 샀다는 것인데, 집을 사놓고 보니 이상한 점이 많다는 이란 이야기더군요.

물론 착실한 부인과 장모라고 하지만, 집을 돈이 있다고 아무나 사고, 외국인이 뒤에 있다는 것을 알면 닳고 닳은 부동산 업자들이 어떻게 할지 뻔한 것인데, 부인이나 그 회원님이나 순진하긴 마찬가지여서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카페지기 신분으로 부동산 업자에게 가서 서류를 보자고 할 수도 없기에 당사자가 와서 일단 건물주와 장모가 갖고 있는 서류를 다 확인을 하고, 잔금을 치러야 한다는 정도만 조언을 했습니다.

필리핀 부동산 거래란 것이 한국처럼 여건이 확실한 것도 아니고, 분위기나 사정들이 전혀 달라서 여기서 오래 살았던 사람들도 땅을 사게 되면 이것 저것 다 알아보고, 시청에 가서 또 확인을 하고 법원에 가서 또 확인을 해야 하는데, 부동산 브로커들 말만 믿고 불쑥 계약을 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대로변에 큰 땅들은 땅임자가 한 명이 경우는 거의 없고, 여러 명이 공동명의로 된 경우가 많은데, 이런 땅 외국인이 아무것도 모르는 부인을 앞세워 샀다가는 그냥 망하게 되는 수가 많답니다.

그래서, 대략적인 이야기만 해주고 당사자 신분으로 와서 직접 확인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하고, 오게 되면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회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많은 분들이 필리핀에 무엇인가 하신다고 와 계시다가 다 청산을 하시고 한국에 가 계신 분들 많습니다.

사전에 일을 진행하기 이전에 어느 정도 상담을 하시게 되면, 대략적인 구도와 조심해야 할 일 정도는 얼마든지 알려 드릴 수 있고, 현지에 오셔도 차량 기름값만 주셔도 아무 상관이 없답니다.

어느 회원님은 8년째 한번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쪽지를 보내 오시면서도 아직까지도 쪽지만 보내십니다. 초창기 회원님이라 카페에서는 아주 긴밀하게 알고 지냈고, 제가 사업을 할 때는 동좀업계 대리점을 하신 분이고 나이도 비슷해서 부담이 없는데도 못 오시는 이유는 간단 한 겁니다.

그냥 혼자서 집을 사신 분들도 많으신데, 나중에 가서 보면, 속거나 많은 바가지를 쓰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그 돈이면 더 좋은 장소에 더 좋은 집을 살수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못하는 것이지요.

카페지기가 땅을 팔고, 집을 팔고, 차를 팔고 하는 것은 아니고, 그런 방면에 상당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다 보니 정확한 정보를 알려 드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팔이 당장 안으로 굽는다고 같이 만나거나 지내던 사람들이 먼저이니, 그런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서 진행을 하는 것이 일상인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재산을 늘리고 줄이는 일을 확실한 판단 없이 결정하는 것은 손실을 자초하는 것이고 경솔한 행동이라고 생각 하셔야 합니다.

결혼을 하시는 것도 마찬가지 랍니다.

본인이 혼자서 결혼을 할 때 얼마든지 상담을 하셔도 되는데, 그냥 쉬쉬쉬 하면서 혼자서 진행을 합니다.

카페에 보시면 수많은 분들이 혼자서 이런 여자하고 결혼했다 하고 올린 글들 보세요. 몇 달 못살고 대부분이 갈라섰고, 인터넷 사이트를 보면 애 낳다고 국제결혼 부부라고 자랑스럽게 글 올린 분들도, 더 살아보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게 맞는 것이, 국제결혼은 3년이 고비고, 5년 이내에 80% 정도가 갈라 선다고 하는 것을 상기해 보시면 알 것 입니다.

부동산이 되었건, 차량 매매가 되었건, 결혼이 되었건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테두리 밖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모두 다 문제가 있는 것 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선의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는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최저가격으로 사는 것 입니다.

할인을 한 금액은 모두 다 남는 것이고, 그런 금액을 모으려면 얼마나 힘이 드는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바로 사 버리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바로 결혼을 해 버리는 것은 생각을 해 보셔야 합니다.

상담을 하는 것이 하루 일과 중 상당부분 인데도, 카페 전화가 국민신문고 전화하고 번호가 비슷하거나 전에 사용하던 번호였는지, 그런 전화까지 수시로 걸려 옵니다.

제 경우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회원님들께 직접 연락을 해서 묻고 배우고, 더 중요한 일이 있으면 찾아가서 배우기도 합니다.

자신의 신상이나 재산의 증감에 대한 일이 있을 때 필리핀에 관련된 사항이라면 그래도 한번 정도는 카페에 연락을 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해 드립니다.